
안녕하세요! 베트남 여행지 하면 다낭부터 떠오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랬는데요, 최근 친구와 3박 4일 다녀온 푸꾸옥이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뻤던 바다, 그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반전이었답니다. 빈원더스랑 그랜드월드 같은 핫플부터 사람 없는 조용한 남부 해변까지, 알차게 채운 4일간의 기록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푸꾸옥 남부 바다. 첫날부터 마음을 뺏겼어요. 물색 실화인가요.
먼저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인천에서 푸꾸옥까지는 직항으로 약 5시간 반, 생각보다 가깝더라고요! 섬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요, 북부엔 빈원더스와 그랜드월드 같은 핫플레이스가, 중심가인 즈엉동엔 야시장과 맛집들이, 그리고 남부엔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들이 있어요. 저희는 이 세 지역을 하루씩 나눠 돌아봤어요.

푸꾸옥 지도. 북부·중심·남부로 나뉘어요. 동선 짜기 편하더라구요.
오후 늦게 도착해서 호텔엔 짐만 던져놓고 곧장 즈엉동 야시장으로 달려갔어요.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훅 풍기는 해산물 굽는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고요 ㅋㅋ 새우구이 한 접시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이거야말로 여행 온 실감이 제대로 나는 순간이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좀 북적이긴 했지만, 그 활기가 또 야시장만의 매력이잖아요.

즈엉동 야시장 먹거리.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둘째 날은 북부로. 빈원더스에서 놀이기구 실컷 타고, 사파리도 갔는데 동물들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하루에 둘 다 도는 건 솔직히 좀 빡세요. 체력 안배 잘 하세요. 그래도 아이들이나 가족이랑 가면 진짜 좋아할 것 같아요.

빈원더스. 어른도 동심 폭발하는 곳이에요.
해가 지고 나서는 그랜드월드로 이동했어요.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서 순식간에 화려해지더라고요. 베네치아 감성 물씬 나는 곤돌라도 탈 수 있고, 어디를 찍어도 야경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었어요. 좀 인공적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사진 맛집인 건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ㅋㅋ

그랜드월드 야경. 사진 부자 되는 곳.
셋째 날은 남부 해변에서 그야말로 힐링 모드였어요. 북부가 화려하고 신난다면, 남부는 조용하고 잔잔한 매력이 있는데요, 물도 훨씬 맑더라고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그냥 누워서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녁엔 또 해산물! 게랑 가리비를 배 터지게 먹었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 하나는, 남부에서 시내까지 거리가 꽤 있어서 이동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예요. 이 부분은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푸꾸옥 해산물. 싱싱하고 가격도 착해요.
여행 다녀오고 나서 친구들한테 자랑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ㅋㅋ 화려한 것도, 조용한 것도 다 있는 섬이라 커플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누구랑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처럼 소수 인원으로 다니니까 훨씬 편하고 자유로웠던 것도 장점이었어요. 다음번엔 가족들 데리고 다시 한번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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