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어른이 된 지금, 가끔은 동화 속 세상에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세요? 저는 달랏 여행 중, 그런 마음을 꼭 알아본 듯한 특별한 장소를 만났습니다.바로 몽글몽글한 이름을 가진 달랏 페어리테일 랜드였습니다. 처음엔 ‘아이들 놀이터 같은 곳이겠지’ 싶었지만, 막상 발을 들여놓는 순간 마치 현실과는 살짝 어긋난, 어린 시절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버섯 집과 동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아기자기한 풍경들…이제 달랏가볼만한곳이 되었죠.
오늘은 잠시 어른의 세계를 벗어나,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그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동화 속 여행, 떠나보실래요?

달랏 페어리테일 랜드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그랩을 타고 아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9만 동으로 꽤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가이드와 함께 달랏 페어리테일 랜드를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넓은 공간과 환상적인 배경 덕분에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형형색색 피어난 꽃들,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발길을 멈추며 카메라에 예쁜 순간들을 가득 담았습니다. 이곳은 ‘꼬마족’이 살고 있다는 설정의 테마 공간이라, 모든 집들이 작고 아기자기하게 지어져 있어서 정말 귀엽고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작은 집에 살고 있는 귀여운 난장이들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같은 익숙한 동화들이 떠올랐습니다. 이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아기자기한 테이블, 나무 위의 작은 집, 꽃으로 가득한 오솔길, 오래된 책장이 있는 공간 등 재미있는 소품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만약 여동생과 함께 왔다면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 사람들 말로는 달랏 페어리테일 랜드 안에 빈띠엔(Vĩnh Tiến)이라는 유명한 와인 저장고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안에는 무려 10,000병이 넘는 와인이 보관되어 있고, 맛과 원산지, 숙성 연도도 다양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선선한 달랏 날씨 속에서 와인을 한 잔 살짝 맛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실제로 마셔보니, 여기 와인들은 정말 특별하고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문득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함께 왔으면 참 좋아하셨을 텐데요. 그렇게 저는 이곳이 가족 여행지로도 정말 잘 어울리는 달랏가볼만한곳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달랏 페어리테일 랜드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특히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 동심을 되찾아주는 힐링 공간이라고 합니다. 동화 속 세계에서 보낸 하루가 이렇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줄 몰랐거든요. 달랏가볼만한곳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꼭 가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