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베트남의 작은 파리라 불리는 달랏(Da Lat)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이번 달랏당일투어는 현지의 숨겨진 맛집부터 아름다운 포토존, 그리고 로맨틱한 석양까지 모든 것을 담은 완벽한 일정이었습니다. 달랏당일투어을 계획 중이라면 좋은 정보를 알려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달랏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Cối Xay Gió라는 가게에 들렀습니다. 베트남 친구에게서 이곳이 노란색 벽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니 저희도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이곳에서 베트남식 바게트와 커피를 맛본 후, 달랏의 특산물도 구매했습니다. 만약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을 사고 싶다면 이곳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서부 고원 과학연구원(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of Highland)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었고, 천천히 산책을 하다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 이게 바로 힐링 여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19 Hồi Đó라는 밥집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오래된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관광객들로 북적이긴 했지만 그 속에서 진짜 베트남 가정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부터 음식 맛까지 온전히 베트남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전 베트남식 가게를 재현한 공간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정겹고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달랏의 대표적인 포토존인 Suong Nguyet Anh이라는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SNS에서 핫한 촬영 장소로, 특히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높은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그 풍경에 말문이 막힐 정도로 놀랐습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달랏 시내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고, 사진 몇 장 찍다 보니 '와, 진짜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 석양 시간에는 xuan huong 호수(춘향 호수)로 향했습니다. 달랏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호수는 달랏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너무 사랑하는 휴식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연인들과 가족들이 여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을 보며 달랏의 평화로운 일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석양을 감상한 후에는 Nguyen Thi Minh Khai, Phuong 1에 위치한 Fungi Chingu라는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즐겼습니다. 우리 나라의 음식을 베트남에서 먹으면 맛이 어떤지 궁급해서 그랬습니다. 달랏의 서늘한 밤공기와 함께하는 바비큐는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죠. 

저녁식사 후에는 달랏의 야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현지 특산품부터 기념품,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에서 달랏의 활기찬 밤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시장 구경을 하다가 야시장 내에 위치한 Langfarm 뷔페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말린 과일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달랏 피자 같은 다양한 특산물을 뷔페 형태로 즐기고 선물로 사 왔습니다.

이번 달랏당일투어는 정말 알찬 하루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트레스를 다 풀고 에너지를 가득 재충전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달랏을 재방문한다면 더 오랜 시간을 머물며 이 도시의 숨겨진 매력들을 더 깊이 탐험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