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나트랑의 작은 시내엔 현지 분위기 불씬 나는 저렴한 로컬시내엔 현지 분위기 물씬 나는 저렴한 로컬식당부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도 많고 베트남 커피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맥주 마시기 좋은 펍들, 그리고 쇼핑센터와 시장까지 골목골목 다 모여있어요.


저희가 나트랑에 2주 동안 지내면서 다녀본 곳들의 추천메뉴와 나트랑 음식 관련 꿀팁들을 빠르게 알려드려요.
 

[나트랑 먹방 꿀팁 1]
닥 비엣 (đặc biệt)을 알면 맛집, 카페투어를 조금 더 깊이있게 즐길 수 있어요. 닥 비엣은 'special'이란 뜻으로 메뉴 이름에 닥 비엣이 붙어있다면 특별한 재료가 추가되거나 양이 곱빼기가 되는 등의 특색있는 메뉴란 뜻입니다.


 


곡하노이 음식점

나트랑 시내 중심부에 있는 곡하노이 편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분짜와 짜노를 비롯한 여러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메뉴에 영어표기도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분짜 5만동 (약 2,600원), 짜조 10만동 (5,3000원)으로 가격대는 비싼 편이지만 깔끔하고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만한 메뉴가 많아요.


넴느엉 흐응화

곡하노이에서 한블럭 떨어진 이곳은 간판부터 테이블, 의자까지 연두색이라 눈에 띄는 넴느엉 전문점입니다. 넴느엉은 구운 완자와 야채들을 라이스 페이퍼에 싸먹는 요리인에요.매콤새콤한 소스와 함께 싸먹으면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친절하고 맛있고 저렴한데, 길가의 조그만 의자와 테이블에서 먹어야 하는 만큼 위생은 좀 아쉬워요.
 

[나트랑 먹방 꿀팁 2]
베트남은 쌀국수도 밥메뉴도 태국에 비해 1인분의 양이 많은 편입니다. 일단 1인 1메뉴 주문하시고 먹다가 부족하면 더 시켜 드시는게 좋아요.


 


똠 79 음식점

똠 79는 나트랑에서 먹었던 식사 중 손에 꼽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곳입니다. '똠'은 베트남어로 새우를 '79'는 한국어 친구라는 뜻으로 한국인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인 해산물 전문점입니다. 보통 랍스터 세트를 시키는데요 시내의 다른 로컬 해산물집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새우와 옥수수까지 손질을 다 해주셔서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소스라 볶음밥이랑 먹기도 좋았어요.


뚤레떵 링앤커피

뚤레떵 링앤커피는 쏨모이 재래시장 안에 있는 곳이라 가기 전까지는 '카페를 가는게 맞나?'하게 되는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의 여느 카페들처럼 카공족들이 많이 보여서 로컬카페의 느낌이 확 나요. 메뉴도 베트남 커피류 뿐 아니라 아이스티, 밀크티 종류도 다양했어요.
 

[나트랑 먹방 꿀팁 3]
베트남엔 일반적인 고수 외에 베트남 고수가 따로 있고 다른 종류의 향채도 여러가지가 있어요. 이국적인 향과 맛을 원치 않는다면 베트남 식당에선 '고수 빼주세요' 대신 '향채 빼주세요 (Không rau thơm)'라고 말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비어펍 루이지애나

나트랑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야외 비어펍 루이지애나 이곳은 작은 브루어리이기도 해서 신선한 맥주의 맛이 보장되고 음식 메뉴들도 많아서 식사를 겸할 수도 있습니다. 늦은 저녁에도 현지인, 관광객 가릴것 없이 손님이 많은 나트랑의 핫플 중 한곳인데요. 브루어리를 갖추고 직접 운영하는 만큼 가격은 확실히 다른 맥주펍 보다 비싼 편입니다.


 


리빈 콜렉티브

나트랑 맛집으로 손꼽히는 리빈 콜렉티브 다양한 미국식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맘에 드는 재료들을 골라 조합하는 바비큐 플레이트 외에도 서브메뉴까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고기성애자라면 여행 중 꼭 한번 가보세요.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친절하게 영어로 메뉴 설명도 해주는 곳이었고 여러가지 수제 맥주들을 곁들일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나트랑 먹방 꿀팁 4]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패스트 푸드는 바로 롯데리아입니다. 한국나라엔 없는 밥메뉴가 있으니 가게 된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망고커피

망고커피는 나트랑 시내의 가장 복잡한 곳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는 한적한 카페입니다. 이름에 망고가 들어간 만큼 커피종류 보다는 과일로 만든 음료들이 더 주력 메뉴인데요. 고퀄의 망고스무디도 정말 맛있지만 연꽃 씨앗이 들어간 타로밀크티도 매력적입니다. 삶은 밤 같은 맛이 나는게 타로밀크티랑 잘 어울려요.




분까응우옌로안 

로컬 스타일의 어묵 쌀국수집 분까응우옌로안 분까의 '분'은 얇은 쌀국수 면, '까'는 생선을 뜻해요. 소고기 베어스가 아닌 담백한 멸치국수나 어묵탕을 먹는 느낌이라 한국인 입맛에 딱입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젓갈 페이스트와 칠리소스를 섞어 어묵을 찍어 먹으면 더 맛있고 국수와 같이 나온는 야채나 라임을 취향에 따라 국수에 짜서 먹으면 돼요.
 

[나트랑 먹방 꿀팁 5]
해산물 음식점이 많은 나트랑에선 물티슈를 따로 챙겨 다니는게 좋아요. 물티슈를 구비하지 않거나 혹은 유료로 팜매하는 식당들도 있습니다.


 


브이프룻

신선한 과일 디저트 전문점 브이프룻은 나트랑 시내에 매장이 두곳 있는데요. 저희는 본점이 아닌 두번째 매장을 갔습니다. 오픈된 페라스 느낌의 자리라서 베트남에 온 기분이 더 나는데요. 이 곳의 가장 유명한 메쥬인 아보카도 코코넛 아시스클림 '컴보' 와 생과일이 올라간 커피푸딩을 먹었어요. 자극적인 단맛이 아니라 과일들의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비부쩨

베트남 디저트 '쩨' 전문점인 비부쩨는 최근에 생긴 곳이라 매장도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요. 3층까지 자리도 띄엄 띄엄 많아서 편하게 쉬며 쩨를 즐기기 좋습니다. 적당히 달달한 코코넛 밀크에 알록달록한 토핑들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여기에 얼음을 넣고 시원하게 빙수처럼 먹으면 됩니다. 종류도 많으니 취향에 따라쩨를 즐겨보세요.
 

[나트랑 먹방 꿀팁 6]
베트남식 연유커피 '카페쓰어다'는 아이스 음료입니다. 다 만들어져 나오기도 하지만, 얼음잔과 카페핀 (두립퍼)이 따로 나왔다면 따뜻하게 추출된 커피와 연유를 먼저 섞은 뒤 음료를 얼음잔에 옮겨 주세요. 베트남식 아아는 '카페덴다 노슈거'입니다.


세일링

세일링 클럽은 앞서 소개한 루이지애나와 더불어 나트랑 해변의 필수코스 이기도 합니다. 칵테일바, 카페, 레스토랑, 관광지의 기능까지 모두 다 하는 곳인것 같아요. 비치 바로 코 앞에 있어서 파도가 센 날에는 바닷물이 얼굴로 미스트처럼 튀기도 해요.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시원한 파도소리 들으면서 낮에 음료 한잔씩 해도 좋고 저녁엔 공연을 하는 날도 있어 천천히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스카이라이트

나트랑 해변에는 바다를 바로 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높은 호텔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 중 하바나 나트랑 호텔에는 시내 유일의 369도 루프팁바로 유명한 스카이라이트가 있는데요. 거의 해변 정 가눙데에 있어서 나트랑 시내를 내려다 보기에도 좋은 장소죠. 조용한 분위기의 루프탑바가 아닌 신나는 비치클럽 느낌이지만 외국인 현지인 가릴것 없이 다양하고 아이들도 보일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핫플 중의 핫플입니다.
 

[나트랑 먹방 꿀팁 7]
길거리에서 파는 사탕수수 주스 '느억미아'는 100% 사탕수수가 아니라 깔라만시 즙이 기본으로 함께 들어가기도 합니다. (게토레이 같은 맛이 됨) 가게에 따라 사탕수수 주스에 다른 과일들을 섞어서 주는 곳들도 있어요.


올라카페

생긴지 얼마 안된 나트랑의 로컬 핫플 올라카페는 독특한 건축 디자인과 실내 분위기로 들어가자 마자 압도당하게 돼요. 규칙적이지 않은 창문들과 열대식물이 어우러져서 베트남이 아닌 또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에그크림이 올라간 밀크티도 맛있었고 시그니쳐 메뉴들도 정말 정성스럽고 독특해요. 코코넛 커피의 평도 좋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짜오마오 식당

건물외관부터 식당 내부까지 완전 베트남 느낌인 짜오마오는 편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여러가지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음식 맛에서 한국 여행객들의 평이 정말 좋은 곳이기도 해요. 속재료가 넘치면서도 바삭한 '반쎄오' 그리고 이곳의 자랑인 매운 닭고기 비빔국수 '미꽝'을 추천해요. 다른 식당들에 비해 영업시간이 매우 짧은 편으로 오픈시간은 런치타임과 (12:00~15:00), 디너타임 (17:30~21:30)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나트랑 먹방 꿀팁 8]
나트랑에서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카페 '레인포레스트'는 코시국 동안 폐업하고 말았어요. 


콩카페

콩카페는 베트남 전국 체인이고, 메뉴 뿐 아니라 카페 분위기도 독특해요.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누구나 '꼭 가야겠다!' 생각하게 되는 베트남 여행의 성지같은 곳이죠. 나트랑 시내에도 총 두 곳이 있는데요. 코코넛스무디 커피는 생각보다 커피맛이 진해서 코코넛의 묵직한 맛보다 커피의 맛을 더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CCCP COFFEE

콩카페와 더불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트랑 카페 CCCP COFFEE 역시도 코코넛 커피가 대표 메뉴인데, 여긴 반대로 코코넛 향이 진하고 커피 맛이 약한 편이에요. 널찍하고 분위기 좋은 테라스 석에서 멍때리며 쉬기도 좋습니다.


껌땀

베트남 여행을 가면 밥보다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나 쌀국수를 더 많이 먹게되죠. 그래서 며칠 지나면 밥 생각이 난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럴 땐 베트남식 갈비덮밥인 '껌땀'을 드셔 보세요. 젓갈의 감칠맛과 매콤함이 입맛을 돋구는 느억맘 소스와 함께면 삼겹살에 멜젓 부럽지 않아요. 껌땀집은 어딜 가나 많고, 백반 같은 저렴한 메뉴니까 꼭 이 곳이 아니어도 '껌탐'이란 글씨를 보게 된다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나트랑 먹방 꿀팁 9]
저렴한 길거리 음식점들은 마감시간에 맞춰 하루 한번 바닥청소를 몰아서 하는 곳들이 많아, 낮시간 동안에는 식당 바닥에 휴지, 영수증 등의 작은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습니다. 바닥이 더러운 곳일 수록 인기맛집!


퍼한푹

퍼한푹은 쌀국수 메뉴가 여러가지 있지만 뚝배기 쌀국수 메뉴들이 특별해요. 재료가 따로 나와 직접 데쳐먹는 방식인데, 향채도 취향껏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메뉴보다 뚝배기 쌀국수가 조금 더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환전소들 옆에 있어서 환전하러 가는 길에 들려보기 좋아요. 베트남 최대 프랜차이즈 커피 하이랜드 커피는 나트랑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느낌 가득한 차 메뉴들도 많고, 아이스 메뉴도 스몰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해요. 저희는 롯데마트 1층에 있는 매장을 갔는데 시내에 촘촘히 있는 편이니까 가까운 곳에 보인다면 꼭 가보세요.


하이카 쌀국수

하이카 쌀국수의 오징어어묵 쌀국수는 독특한 메뉴죠. 한국인들 입맛에 찰떡이라 이 작은 국수집에도 메뉴에 한국어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이나 양념통들은 깨끗했지만 가게가 거의 노점과 다름 없다보니 전반 적인 위생상태는 열악해요.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나트랑에서 먹은 쌀국수 중 저희는 이 곳이 제일 맛있어요. 동태전 맛도 나면서 식감은 꼬들꼬들한 오징어 어묵고 맛있고 일반어묵도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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